전남도립미술관: 조르주 루오 전시전 ‘호평’
전남도립미술관: 조르주 루오 전시전 ‘호평’
전통·현재·미래 매개로 세계적 미술관 도약
송고시간 2023-01-04 14:16
한불통신) 전남도립미술관은 개관 3년 차인 올해 전통, 현재, 미래를 매개하는 세계적 미술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남도립미술관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는 ‘전통 유산 계승’, ‘오늘의 현대미술’, ‘전남미술의 미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이라는 중장기적 목표 아래 전시와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도립미술관은 “예향, 수묵의 고장’이라는 유산을 계승하기 위해 본격적인 수묵 아카이브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아카이브에는 주요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에 대한 구술 채록은 물론 사료 수집과 분류, 학술 교류 등을 통해 체계적 연구 자료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또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예술성의 확장성을 보여줄 국제전 ‘시(詩)의 정원’도 올해 선보인다.
대만 한국 일본 3국의 현대미술 항해기를 보여주는 ‘또 다른 바다-도대양기(渡大洋記)’전, 꽃을 주제로 한 천경자·클로드 모네(Claude Monet) 등의 예술성을 음미할 수 있는 ‘꽃과 낭만’전도 선보인다.
미국 출신 흑인 작가의 ‘리처드 케네디(Richard Kennedy)’ 전시전도 연다.
2021년 BTS의 RM이 다녀가면서 큰 화제를 모았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도 올해 다시 선보인다.
전남도립미술관은 그동안 지역 미술관으로는 처음으로 리움미술관 순회전을 유치해 ‘인간, 일곱 개의 질문’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거장의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프랑스 퐁피두센터 등에서 조르주 루오의 작품들을 들여와 광주일보, KBS 광주방송총국과 함께 ‘조르주 루오와 한국 미술’전을 개최해 세계적 미술관으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립미술관 이지호 관장은 “전남을 대표하는 미술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며 “지역 작가를 육성하기 위해 청년, 중년, 원로 및 작고 작가 등 발전 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연합뉴스) 전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