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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교민 수송에 투입된 공중급유기 ‘시그너스’

2020년 이후 교민 등 해외 인원 수송 임무 다섯번째

국방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관련 재외국민 귀국 지원’

한국인 163명을 대피 일본인 51명·싱가포르인 6명 등 총 220명 탑승

 

국방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관련 재외국민 귀국 지원’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를 파견해 한국인 163명을 대피시켰다.
13일 KC-330 군 수송기가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에서 이스라엘 교민 수송 긴급임무 작전을 위해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는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뒤 14일 자정 무렵 한국으로 출발했다.
수송기는 이날 밤늦게 성남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2023.10.14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한불통신-ACPP 2023-10-14) 이스라엘 교민 수송에 투입된 ‘시그너스'(KC-330)는 우리 공군의 공중급유기이면서 대형 수송기 역할도 한다.

민간 여객기인 에어버스 A330-200을 개조한 시그너스는 인원 300여명과 화물 47t을 수송할 수 있다.

전폭 60.3m, 전장 58.8m, 전고 17.4m이며, 최대 속도는 마하 0.86, 최대 순항고도는 약 1만2천600m, 최대 항속 거리는 약 1만4천800km다.

2018년 11월 시그너스 1호가 인도됐고 이듬해 2·3·4호기가 추가로 도입돼 공군은 2020년 7월부터 총 4대로 정상적인 공중 급유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시그너스는 공군이 보유한 수송기 C-130보다 항속거리가 길고 더 많은 인원을 태울 수 있어 이번 이스라엘 교민 수송 작전에 투입됐다.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시그너스는 13일 한국을 출발해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같은 날 저녁 13일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했다.

14일 새벽 한국 국민 163명과 일본인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 총 220명을 태우고 한국으로 출발했다.

교민 등 해외 인력 수송에 시그너스가 투입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20년 7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라크에 파견된 근로자를 수송했고, 2021년 7월에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청해부대 장병을 수송했다.

2021년 8월에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점령할 때 현지 조력자들을 국내에 데려오는 ‘미라클 작전’을 수행했었다.

올해 4월에는 수단 내전 때 현지 교민을 수송하는 ‘프라미스 작전’에 투입됐다.

시그너스는 이 밖에도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과 요소수 긴급 공수 작전에도 투입했었다.

올해 2월에는 강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긴급 구호대와 물자를 보내는 인도적 지원 작전도 수행했다.

 

2023.10.14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중급유기인 시그너스의 기본 임무는 상공에서 작전 중인 전투기에 연료를 공급하는 일이다.

시그너스는 111t의 연료를 탑재할 수 있어 F-35A는 최대 15대, F-15K는 최대 10대, KF-16은 최대 20대에 급유할 수 있다.

공군 관계자는 “시그너스는 전투기의 임무반경 확대와 체공시간 및 무장 탑재 능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 교민 수송 및 인도적 지원에도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hojun@yna.co.kr

(끝)
#시그너스, #수송,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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