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 협약 체결
La ville de Busan signe un accord pour accueillir une succursale du Centre Pompidou
2031년 개관 목표
각계각층 전문가 참여 원탁회의 구성 의견수렴 절차 거쳐 추진
한불통신 2024-09-09) 부산시는 9일 오후 5시 30분 프랑스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와 ‘퐁피두 센터 부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퐁피두센터 로랑 르 본 회장이 참석해 영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2022년 1월 박 시장과 로랑 르 본 회장이 분관 유치에 대한 원칙적 합의를 한 이후 2년 6개월 만에 체결된다.
‘퐁피두 센터 부산’은 현재 용역 중인 이기대 예술공원의 핵심 시설로 2030년 이후 이기대공원 어울마당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다.
전체면적 1만5천㎡ 규모로 전시실, 창작스튜디오, 공연장, 교육실, 수장고 등으로 구성된다.
공간의 설계는 향후 국제공모를 통해 진행되며, 이기대 예술공원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건축물로 건립될 예정이다.
‘퐁피두 센터 부산’은 14만점이 넘는 소장품을 가지고 있는 퐁피두센터의 현대 서양미술의 정수를 바탕으로 부산만의 독창적인 전시로 진행된다.
상설전시 연 1회, 기획전시 연 1회, 퐁피두센터 최대 강점인 수준 높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등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최초 계약 5년 이후 재계약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운영을 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와 퐁피두센터는 예술위원회를 구성해 부산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시민과 전문가 의견수렴과 행정절차를 거쳐 본 계약(MOA)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퐁피두 센터 부산’이 전시와 별도로 지역 예술인을 위한 전시·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등 지역 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시민과 지역예술계 등 각계각층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구성해 ‘퐁피두 센터 부산’ 운영과 건립에 대한 소통과 자문을 수렴하는 등 성공적인 개관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퐁피두 센터 부산’ 공사를 시작해 2031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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