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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lauréate du prix Nobel de littérature appelle à participer à la manifestation contre la vie chère prévue le 16 octobre à Paris.

노벨상 佛작가, 마크롱 규탄…”물가상승·기후변화 대응 미흡”

10월 16일 좌파 진영이 주도하는 시위 참여 독려 서한에 서명
노벨문학상 수상 후 기자회견 하는 아니 에르노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한불통신)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82)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규탄하는 시위 동참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에 이름을 올렸다.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녹색당(EELV), 프랑스공산당(PCF), 사회당(PS) 등 좌파 진영은 10월 16일 파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에게 물가 상승과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를 개최한다.

9일(현지시간) 주간지 르주르날뒤디망슈(JDD)에 실린 서한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치솟는 물가에 대응하지 못하고, 기후 변화 위기에도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담겼다.

에르노를 비롯한 작가와 감독, 교수 등 69명이 서명한 서한은 “에마뉘엘 마크롱이 인플레이션으로 부의 격차를 벌리고, 자본 소득을 끌어올리는 데 나머지 모두를 희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처음에는 고용 혜택을 건드리더니 이제는 사회적 보호의 핵심이자 연대의 축을 구성하는 연금 제도를 공격하면서 부자들에게 새로운 국면을 열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4월 대통령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마크롱 대통령은 현재 62세인 퇴직 연령을 64세 또는 65세로 점진적으로 늘리고, 첫 번째 임기에서 실패했던 연금 제도를 개편하길 원하고 있다.

이달 6일 프랑스 여성 작가 중 처음으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에르노는 지난 대선에서 극좌 성향의 장뤼크 멜랑숑 LFI 후보를 지지한 바 있다.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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