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프랑스 INA와 방송․영상 아카이브 MOU 체결

KTV : Signature d’un protocole d’accord avec l’INA de France sur les archives vidéos et diffusions

한국 근․현 대사 영상발굴, 아카이브 기술 교류 등 다양한 협력 진행

KTV가 영상아카이브의 글로벌 표준 기관으로 도약

 

KTV: 프랑스 INA와 방송․영상 아카이브 MOU 체결

한불통신-ACPP 2023-06-13) 한국정책방송원(원장 하종대 이하 KTV)은 6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국립시청각기구 (이하 INA; Institut National de l’Audiovisuel) 와 동영상 교류 및 협력을 확대 강화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INA 본사 2층에서 체결된 MOU 문건엔 하종대 KTV 원장과 로랑 발레(Laurent Vallet) INA 대표를 대신해 스테판 람지(Stéphane Ramezi) 커뮤니케이션 국장이 서명했다.

서명식엔 백수완 KTV 아카이브 기획매니저(PD)와 밀레바 스튜파 INA 방송문화유산 국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방송 플랫폼을 바탕으로 영상 아카이브를 운영하는 한국과 프랑스 정부 기관 사이의 MOU는 이번이 최초다.

이에 따라 KTV는 INA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2백만 시간 이상의 아카이브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게 됐었다.

INA는 한국 영상문화유산을 프랑스 등 세계 시청자들에 소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양 기관은 또 아카이브의 전문적 기술교류를 통해 최신의 동영상 관리 ․ 공유 시스템을 상호 보완하기로 했다.

하종대 원장은 “방송·영상 아카이브 분야에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고 콘텐츠의 보존과 활용에도 세계적 기관인 INA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맺어 오랜 숙원을 풀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하원장은 “KTV가 과거와 현재 미래의 영상아카이브의 글로벌 표준 기관으로 도약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고 말했다.

또 “이번 업무협약에 들어있는 다양한 분야의 상호 교류 사업이 실질적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언급했다.

INA는 1974년 프랑스 국영방송공사(ORTF)가 해체되면서 세워진 국가기관이다.

법률에 의해 시청각 자료의 아카이브 보존, 관련 연구 및 전문 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돼 1995년부터 방송·영상 콘텐츠를 납본 받고 있다.

올해 현재 105개 TV 및 90개 라디오 방송사로부터 실시간으로 방송 콘텐츠를 납본 받고 있으며 그 분량은 연간 100만 시간에 이른다.

또 INA는 SNS 누적 조회수 1,177억 건을 기록 중이다.

INA가 소장 중인 한국 관련 영상자료는 2만2천여 건(Inamediapro.com; 영상자료 판매 플랫폼, 온라인 검색 기준)이다.

1950년대 한국 전쟁 기록과 뉴스 필름, 1960~80년대 학생운동, 베트남 전쟁, 한반도 분단 소재 영상, 1988년 올림픽 영상, 1960~70년대 한국미술, 종묘제례악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문화예술 영상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KTV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INA의 한국 관련 영상자료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근․현대사 프로그램 제작과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 특집 프로그램 기획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시청각유산의 콘텐츠 가치 창출을 위해

△ 영상컬렉션의 연구목적 사용 △ 상업적 판매 위탁 △ 한국과 프랑스의 역사적 기념일과 문화유산을 홍보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 기획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INA가 오늘날 명실상부한 국립 아카이브기관으로 자리 잡은 배경에는 방송납본제, 문화유산법, 커뮤니케이션법 등 관련 법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KTV는 INA의 공공아카이브 설립 근거, 역할․ 기능, 저작권 등 법률 관련 사항을 공공유산 수준에서 협력한다.

뿐만 아니라 ‘KTV 나누리포털’(공공콘텐츠 개방․공유 포털)의 운영전략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불통신-ACPP paris50kyo@gmail.co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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