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ze expo
프리즈 전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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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 서울’ 첫날부터 판매 순항…거장들 작품 대거 팔려
-38억원짜리 조지 콘도 유화, 국내 사립미술관이 구매
한불통신)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세계적 아트페어(미술장터) ‘프리즈(Frieze) 서울’이 첫날부터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팔리는 등 판매가 순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명한 화상 4명이 창립한 LGDR은 미국 화가 조엘 메슬러 신작 회화 12점을 전시했으며 개막일에 모두 판매했다.
브렛 고르비 LGDR 공동창립자는 “메슬러의 훌륭한 작품들을 모두 한국의 기관과 수집가들에게 전달하게 돼 흥분된다”며 “이번 아트페어의 에너지와 열기는 만져질 정도로 대단하다”고 말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갤러리 블럼앤포는 한국 단색화 대가 하종현과 요시모토 나라 등 일본 작가 등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렸으며 첫날 완판을 기록했다.
벨리에 화랑 자비에 위프켄은 미국 작가 스털링 루비의 작품으로 솔로 부스를 차렸으며 역시 첫날에 모두 팔았다.
세계 정상급 갤러리인 가고시안, 하우저앤워스 등의 부스에서도 국내외 수집가들이 거장들의 ‘예약 판매’ 등을 통해 작품을 사들였다.
하우저앤워스가 집계한 첫날 판매 내용을 보면 부스 전면에 걸어 둔 조지 콘도의 280만 달러(약 38억 원) 상당의 유화를 비롯해 15점이 판매됐다.
조지 콘도의 붉은 색 화면이 돋보인 이 작품은 한국의 사립미술관이 구매했다.
미국 추상화가 마크 브래드퍼드의 25억 원 상당의 작품은 국적을 밝히지 않은 개인 수집가가 샀으며 라시드 존슨의 7억5천만 원 상당의 작품은 일본의 사립미술관이 구매했다.
하우저앤워스의 사라 전 디렉터는 “처음 개최되는 프리즈 서울을 위해 준비한 수준 높은 미술사적 작품과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이 첫날에 한국과 다양한 지역에 판매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국 저명 화랑인 리슨갤러리는 세계적 조각가 아니시 카푸어의 작품을 68만2천 파운드(약 10억7천만 원)에 판매했으며 줄리언 오피의 작품 2점 등 모두 10점을 팔았다.
서울 지점을 둔 외국 갤러리들인 페로탕, 타데우스 로팍, 페이스갤러리 등의 부스에서도 첫날부터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프리즈 서울과 공동개최되는 한국화랑협회 주최의 아트페어 ‘키아프(KIAF) 서울’은 첫날 판매 현황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
VIP 티켓 소지자만 입장할 수 있었던 개막일의 관심은 프리즈 서울에 집중돼 키아프 서울은 상대적으로 한산한 분위기였지만, 판매 규모는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중견 갤러리 관계자는 “프리즈가 처음 열리니까 첫날에 관심은 당연히 3층(프리즈 서울 전시장)에 쏠릴 것으로 예상했던 것”이라며 “키아프는 6일까지로 프리즈보다 하루 더 열리기에 첫날 판매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진1) 앤디 워홀 작품 보는 관람객
사진2) ‘프리즈 서울’ 관람하는 시민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에 루이스 부르주아의 ‘그레이 파운틴'(아래), 조지 콘도의 ‘레드 포트레이트 컴포지션'(위)이 전시돼 있다.
사진3) ‘프리즈 서울’ 개막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에서 관람객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가운데 작품은 프란시스 베이컨의 ‘존 에드워드 초상화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