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 프랑스 쉘부르 입항 “불 핵잠수함 첫 방문”
Le groupe aux croisières de la Marine de la République de Corée 2023 entre à Cherbourg, en France
– 해군 순항훈련전단, 6·25 정전 70주년 기념 11월 7일(화) 프랑스 쉘부르 입항
– 해사 78기 사관생도 150여 명 포함 장병 460여 명, 한산도함ᆞ화천함과 함께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 역대 7번째 세계 일주 중
– 韓·佛 해군 교류, 전몰용사 추모비 헌화, 쉘부르 시청광장 합동문화공연, 함상 리셉션, 함정공개 및 방산홍보전시관 운영 등 다양한 활동 전개
-해군 최초 프랑스 핵잠수함 첫 방문
한불통신-ACPP 07-11-2023) 해군 순항훈련전단(전단장 준장 조충호)은 8월 28일 진해 군항을 출발했다.
141일간 13개국 14개 항구를 도는 글로벌 항해훈련을 하고 있는 한산도함을 환영하기 위해 프랑스 한인회 회장단과 함께 7명은 새벽 여명을 가르며 서북쪽 달려갔다.
쉘브르의 대명사 <<쉘브르의 우산>> 영화로 유명한 곳이다. 그 영화장면을 떨칠 수 있는 장면이 갑자기 차안으로 들어왔다.
쌍 무지개가 구름과 빗방울 사이로 선명하게 드러냈기에 차 안은 연이어 탄성이 터져 나왔기 때문이었다.
2023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 영국 독일등을 거쳐 프랑스 쉘브르항은 11월 7일(화)부터 10일(금)까지 3박 4일간 7번째 기항을 태극기를 흔들며 주불대사관 무관 및 재불 교민들이 이들을 맞이했다.
또 순항훈련전단의 프랑스 입항은 역대 12번째이며,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올해 순항훈련 70회를 맞아 역대 7번째 세계일주에 나섰다.
141일의 훈련기간 동안 순항훈련전단은 13개국 14개 항을 방문하며, 지구 한 바퀴 반 정도의 거리인 약 3만 마일(약 55,600km)을 항해한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세계 주요 기항지 순방 활동이 정상화되었다.
4년 만에 재개된 한산도함 입항은 재불교민들에게는 다른 어느때 보다 그 의미가 컸다.
태극기를 휘날리며 쉘브르의 바닷물을 가르며 한국함정이 드러낼 때 그 감격은 타지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라면 느낄 수 있는 뜨거운 애국심으로 벅찬 감동이 밀려 들어왔다.
임관을 앞둔 해사 4학년 생도들이 함상 적응 능력과 국제 감각을 익히기 위한 훈련이 프랑스에서도 시작이 되었다. 이는 1954년 해군사관학교 9기생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으로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 해군으로는 필수적인 원양항해 훈련과목이다.
이는 생도들에게 바다와 세계를 연결하는 경험을 몸에 익히는 것은 물론 한국과 국제간의 언어, 외교적 교육도 함께한다.
올해는 해사 78기 생도 150여명과 장병 460여명 등으로 구성됐다 .
해군사관생도들은 소위임관까지 한산도함에서 적어도 300일을 지내면서 교육을 받을 만큼이나 실전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함정이다.
또 전단 측은 해군 창군이래 첫 훈련함인 한산도함(ATH 4천5백톤급)의 첫 세계 일주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또 군수지원함 화천함(AOE-Ⅰ, 4,200톤)이 순항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한산도함은 전문 교육함으로 최첨단 디지털 장비로 구성되어 있다. 건조비용은 대략 7천억이 소요되었다.
엔진도 롤스로이스 엔진으로 최고 22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는 이 함정은 2020년 10월 10에 현대중공업에서 해군에 인수되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프랑스해군이 자랑하고 있는 핵잠수함 방문을 망쉬사령관 베랑Véran사령관의 허락을 받아 공식 방문을 하게 되어 한불간의 군사협력을 믿음을 굳건함을 보여주었다.
순항훈련전단은 군사외교의 일환으로 북해·망슈 해역사령부 방문, 韓·佛 해군 장병 친선 축구경기 등을 통해 양국 해군 우호 증진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
순항훈련전단은 쉘부르 공원 내 위치한 전몰용사 추모비를 찾아 헌화를 하고 6·25전쟁에 참전했던 용사들의 넋을 위로하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군악·홍보대, 의장대, 태권도시범단으로 구성된 순항훈련전단 문화공연팀은 입항 2일차인 11월 8일(수) 오후, 쉘부르 시청광장에서 현지 교민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화공연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함상 리셉션에서는 6·25전쟁에 프랑스군을 이끌고 참전했던 몽클라르 장군의 아들이 참전용사 후손의 일원으로 참석해 양국의 뜨거운 우정을 되새길 예정이다. 몽클라르 장군(1892~1964)은 제1·2차 세계대전, 6·25전쟁에 참전한 프랑스 육군 장교로, 6·25전쟁 당시 중장 계급이었으나 스스로 계급을 중령으로 낮춰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것으로 유명하다. 몽클라르 장군의 지휘 아래 프랑스군은 지평리 전투 등에서 빛나는 전공을 세웠다.
한편, 순항훈련전단은 쉘부르 정박 기간 중 함정공개행사와 연계해 화천함에서 방산홍보전시관을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K-방산의 우수성과 더불어 대한민국 해군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직접 눈으로 살펴볼 수 있다.
순항훈련전단은 프랑스 쉘부르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다음 기항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할 예정이다. 한불통신 paris50kyo@gmail.co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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