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교사 “학생들 7년 배워도 영어 못해” 시험지 불태워
Un professeur d’anglais a brûlé des copies du bac devant son lycé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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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육부장관 트위터를 통해 영어교사 비난
불영어선생 전쟁선언
한불통신-ACPP 2023-05-12) 프랑스 파리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영어교육 제도에 불만을 품고 학생들의 졸업 시험지를 불태우는 퍼포먼스가 사회적 파문이 일어나고 있다.
또 이로 인해 재판에 넘겨졌다고 BFM 방송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리 17구에 있는 직업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계약직 교사 빅토르 임모르디노(29)는 지난 9일 학교 앞에서 63장의 바칼로레아 시험지를 불에 태웠다가 정직 처분을 받았다.
또 그는 올해 10월 27일 재판까지 학교 접근 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임모르디노 선생은 BFM 뉴스 방송에 출연해 현행 교육 제도가 품고 있는 문제를 공론화할 수 있도록 관심을 끄는 게 목표였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이 제출한) 시험지를 봤는데 재앙과 같았다”.
“내가 일하는 학교 앞에서 내 학생들의 시험지를 불태움으로써 우리가 그간 해온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시급한 필요성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7년을 배우고 졸업해도 학생들은 영어를 하지 못한다”.
“이건 학급 전체에 해당하는데, 만약 모두가 그렇다면 학생들이 비난 받을 일이 아니다” 라고 주장했다.
팝 은디아예 교육부 장관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임모르디노의 행동을 규탄하는 글을 올렸다.
교사의 이탈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번 일로 영향을 받은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영어를 못하는 걸로 유명하다.
일부는 이를 두고 불어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변명을 하지만 이번 시험지를 불태우는 것 처럼 근본적인 실기 영어에 문제점은 어디에나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서울=연합뉴스) <제작: 김건태·한성은>
<영상: 로이터·BFMTV 트위터·르파리지앵 홈페이지·프랑스 교육부 장관 트위터·Mary-Tahra Homman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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