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 받는 박동하 베테랑 현충원 안장
Le vétéran Park Dong-ha, qui a reçu ‘Légion d’honneur chevalier’ à la guerre de Corée, est inhumé au cimetière national
한-불 6.25전쟁사의 중요한 증인 전우들 곁으로
유엔군소속 한국인 참전 국립묘지 안장 법으로 제정
지난 15일 별세한 박 하사는 지평리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에서 세운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21년 3월 프랑스 정부로부터 군사 훈장을 받았다.
또, 2022년에는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를 받았다.
유엔군 소속 미 제23연대 소속으로 프랑스대대에서 참전했던 박동하 하사에게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 수여식을 했다.
그 서훈식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유엔프랑스대대 참전용사협회 파트릭 보두앙 회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박동하 참전용사는 6.25 중요한 전투현장에서 프랑스군의 역할을 증언한 전쟁 역사의 기록자로 한-불 전쟁사에서 중요한 증언자였다.
현행 국립묘지 법상 6·25전쟁 당시 유엔 참전국 소속이던 참전용사는 해당 국가로부터 6·25전쟁과 관련해 훈장을 받더라도 현충원에 안장될 수 없었다.
하지만 고인은 최근 한국 정부에서 충무무공훈장을 받아 현충원 안장이 이뤄지게 됐다.
보훈처는 지난해 10월 유엔 참전국으로부터 훈장을 받은 국내 참전용사도 현충원에 안장 할 수 있도록 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관련 법안이 국회 계류 중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6·25전쟁 당시 유엔 참전국으로부터 훈장을 받은 참전용사들을 찾아 그 희생과 공훈이 헛되지 않도록 예우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법률 개정도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25전쟁 당시 프랑스 대대에서 2년 이상 복무한 박동하 하사가 2022년 6월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주한프랑스대사 관저에서 파트릭 보두앙 유엔프랑스대대 참전용사협회 회장으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kind3@yna.co.kr
(끝)
#박동하, #프랑스군, #현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