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 받는 박동하 베테랑 현충원 안장
Le vétéran Park Dong-ha, qui a reçu ‘Légion d’honneur chevalier’ à la guerre de Corée, est inhumé au cimetière national
한-불 6.25전쟁사의 중요한 증인 전우들 곁으로
유엔군소속 한국인 참전 국립묘지 안장 법으로 제정
한불통신-ACPP 2023-05-19 )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당시 프랑스군 소속으로 참전한 고(故) 박동하 하사가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5일 별세한 박 하사는 지평리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에서 세운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21년 3월 프랑스 정부로부터 군사 훈장을 받았다.
또, 2022년에는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를 받았다.
유엔군 소속 미 제23연대 소속으로 프랑스대대에서 참전했던 박동하 하사에게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 수여식을 했다.
그 서훈식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유엔프랑스대대 참전용사협회 파트릭 보두앙 회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박동하 참전용사는 6.25 중요한 전투현장에서 프랑스군의 역할을 증언한 전쟁 역사의 기록자로 한-불 전쟁사에서 중요한 증언자였다.
현행 국립묘지 법상 6·25전쟁 당시 유엔 참전국 소속이던 참전용사는 해당 국가로부터 6·25전쟁과 관련해 훈장을 받더라도 현충원에 안장될 수 없었다.
하지만 고인은 최근 한국 정부에서 충무무공훈장을 받아 현충원 안장이 이뤄지게 됐다.
보훈처는 지난해 10월 유엔 참전국으로부터 훈장을 받은 국내 참전용사도 현충원에 안장 할 수 있도록 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관련 법안이 국회 계류 중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6·25전쟁 당시 유엔 참전국으로부터 훈장을 받은 참전용사들을 찾아 그 희생과 공훈이 헛되지 않도록 예우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법률 개정도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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