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파리한글학교 설날 ‘새해복많이받으세요’
50e anniversaire de l’école coréenne de Paris Nouvel An lunaire « Bonne année »
50주년 새해 설날 파리한글학교 행사
파리한글학교 공식 후원사로 https://www.p-um.net/ 사이트의 황세민교수
변정원 이사장 “50년 셋방살이 벗어나자”
한불통신) 50년전 파리에서 한글학교가 오픈되었다. 원로들의 모임인 청솔회 신재창 회장은 한글학교 설립 이야기를 풀었다. 그 시작은 1974년 오경덕 파리카톨릭 신부가 초대교장으로 취임했으며 38명의 학생 수와 함께 “재불한국학교”로 개교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당시는 프랑스에 거주하는 한국인 2세들에게 한국의 역사 및 문화 그리고 한국어를 교육하는 학교로 설립되었지만 이젠 한국어 또는 문화를 좋아하는 현지인도 입학한다.
1992년 10월 “Association des Ecoles Coréennes en France” 으로 경시청에 등록하고, 1989년 9월에는 “파리한글 학교”로 개칭하였다. 2009년 9월에는 “Association de l’Ecole Coréenne de Paris”로 이름을 다시 정정하고, 현재 윤애영 교장을 중심으로 학생 수 150명과 18개의 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한국인 2세들에게 한국의 역사 및 문화 그리고 한국어를 교육하는 기관이다.
그 밖의 특별활동으로는 태권도, 사물놀이, 미술, 종이접기, K-pop, 민요, 탈춤, 연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주 수요일 14시-18시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비영리 단체로서 한글학교재정은 학생들의 수업료, 정부 지원금, 그리고 이사회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한글학교 이사회는 변정원선생이 취임하여 한국에서의 학교후원을 찾아 중요한 한국어 사전 등을 후원받았다고 밝혔다.
또 변이사장은 https://www.p-um.net/사이트의 창설자인 황세민 교수를 소개하면서 파리한글학교 이사장후보가 되기까지 황교수의 적극적인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황교수는 한국어 변천사를 볼 수 있는 서지 백과사전 두 권을 파리한글학교에 기증했다.
도서 기증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변이사장은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을 불어로 번역한 바 있어 그 인연이 매우 깊다고 할 수 있다.
조정래 작가는 청소년을 위한 아리랑 대하소설 12권을 해냄출판사의 특별배송으로 기증했다. 변이사장은 조작가의 아리랑 읽기를 통해 한불학생교류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이사장은 50년동안 셋방살이를 벗어나기 위한 새역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주축으로 전체 파리 교민들이 후원모금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전에 한글학교 건립을 위해 1990년에는 자선음악회(백건우, 강동석)를 열어 한글학교에 대한 재불 한인사회의 인식을 확대했다.
다음 해인 1991년 한글학교 기금마련 재불작가 전시회 개최에 이어, 1992년부터 전체 한인사회의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파리한글학교로 변모하였다.
이후 여러 우여곡절을 있었다. 한글학교교사들을 위한 건물매입은 있었지만 여러문제가 겹치면서 구입한 건물은 사용을 못하고 있다.
2025년 50주년에는 설날 행사를 겸했다.
전통설날에서 학생들이 배울 수 있는 큰절 세배하기, 전통놀이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공기놀이, 실뜨기, 딱지치기 사물놀이, 지신밣기, 줄다리기 군밤타령을 150명 학생과 학부형이 함께했다.
특별히 신재창 청솔회회장, 플로베르 교장 레미 루도 Rémi Roudeau, 변정원 파리한글학교이사장, 김병준 총영사, 박광근 전 한인회장, 진병철 선거위원장, 이근혁 역사선생, 윤애영 교장, 한영훈 청솔회, 김현진 교육원장, 강영숙 한인회부회장 초대 어른들로 초대를 받았다.
초대어른들의 다과회에서는 윤애영교장의 학교현황을 설명했다.
18학급, 150여명, 예전과 달리 보조선생님제도 새로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또 역사교육을 학생과 학부모들도 배울 수 있도록 이근혁선생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플로베르 교장 레미 루도 Rémi Roudeau은 설날 행사에 함께 참석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날은 우리학교에 있어 매우 중요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준 총영사는 150여명의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세배하는 모습으로 한글학교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알았다며 첫 소감을 밝혔다.
또 김 총영사는 ”이제는 현지학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한국어와 문화의 저력을 느끼고 있다”며 대사관에서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얼마듣지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paris50kyo@gmail.co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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