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년 한불 문화상 시상식
25주년 한불 문화상 시상식
Cérémonie de remise des prix culturels franco-coréens du 25e anniversaire
K-Soirée(한국의 밤) 개최
– 프랑스 내 한국의 스포츠와 영화를 널리 알린 프랑스 태권도연맹, 아시아 영화 전문가 바스티안 메르손 한불 문화상 공동 수상
– 이어진 K-Soirée에서는 한국식 다화 체험과 전통 한복 선보여
-한불문화상은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 주관 행사로 매년 문화기여도 높은 중요한 인사들에게 상을 수상
한불통신2024-12-05)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대사 문승현)은 12월 5일(목) 저녁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한불 문화상(Prix Culturel France-Corée) 시상식을 개최하였다.
한불 문화상은 프랑스 내 한국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는 데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프랑스태권도연맹과 아시아 영화 전문가 바스티안 메르손이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문승현 주프랑스대사는 시상식에서 “문화 예술이 양국 국민들간 서로를 이해하고 가깝게 느끼게 만든다는 점에서 양국 관계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2026년 한-불 수교 140 주년을 앞두고 문화교류가 양국 관계의 중요한 축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관심을 당부”하였다.
1999년에 창설된 한불 문화상은 현재까지 지휘자 정명훈, 피아니스트 백건우, 재즈 가수 나윤선, 안무가 안은미, 낭트‘한국의 봄’축제 협회, 파리한국영화제, 파리국립오페라 박세은 등 역대 60여 건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특히, 2021년부터 세계적인 명품 그룹 LVMH 그룹이 한불 문화상 독점 후원기업으로 참여하여 올해까지 후원 상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불문화상의 심사는 파리시립미술관 홍보국장, 예술 평론가, 한국학자, 프랑스 대학교수, LVMH 그룹 등 프랑스 문화계 및 한국 관련 주요 인사로 총 5명으로 구성되며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제 25회 한불문화상은 프랑스태권도연맹과 영화인 바스티안 메르손 공동수상
프랑스태권도연맹(FFTDA)
1995년 설립된 프랑스태권도연맹(FFTDA)은 태권도 및 인접 종목(합기도, 당수도, 수박도)의 프랑스 내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기관으로, 태권도 문화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본 기관은 세계 10대 태권도대회로 자리 잡은 <프랑스 태권도 챔피언십>, <프렌치 오픈>을 매년 개최하며, 2008년부터는 주불 대사배 태권도 대회를 지속해서 운영해오고있다.
또한, 태권도진흥재단과 협력을 통한 국내외 태권도 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선수와 전문가 양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24년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지 30주년을 맞이한 해이자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과 프랑스가 나란히 태권도 금메달을 획득한 해로 프랑스태권도연맹의 한불 문화상 수상은 더욱 뜻깊다.
바스티안 메르손(Bastian Meiresonne)
바스티안 메르손은 2006년부터 영화 전문 기자이자 컨설턴트로 프랑스 내 한국 및 아시아 영화의 확산과 배급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아시아 영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열정을 바탕으로, 2010년부터는 브줄국제아시아영화제, 파리 한국영화제 등 다양한 국제 영화제에서 예술감독 겸 강연자로 활동했다.
유럽 내 아시아 영화의 인지도를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1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구로국제어린이 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2023년, 한국 영화의 역사와 가치를 종합적으로 다룬 《Hallyuwood, Le cinema coreen (한류우드, 한국 영화)》를 출간했다.
2023년 최고의 영화 책으로 프랑스 비평가협회상(Prix du syndicat français de la critique)을 수상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단은 바스티안 메르손이 한국-프랑스 양국 영화 교류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한불 문화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은 시상식에 이어 K-Soirée(한국의 밤)을 개최하였다.
다화 시연 및 체험 아틀리에, 전통 한복(20착) 쇼케이스, 한식 리셉션을 통해 프랑스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한국 전통 문화를 소개했다.
수와레(Soirée)는 기념 또는 친목 도모를 위해 학교, 회사 등 가까운 사람들을 저녁에 집으로 초대해 식사하는 프랑스 문화를 의미한다.
이날 행사에는 카트린 뒤마(Catherine DUMAS) 상원의원(한불의원친선협 회장), 자크 랑(Jack LANG) 전 문화부 장관,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전 문화부장관 등 문화예술계 저명 인사 12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금번 행사는 프랑스 문화·예술계 인사 120여 명을 초청하여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프랑스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공간(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가장 한국적인 것을 선보인다는 컨셉으로 개최된다.
또 스와레는 문승현 주프랑스대사와 프랑스인사와 첫 인사 자리도 된다.
현지언론에도 관심
현지 언론에서도 9면을 할애한 한국 관련 특집 기사를 게재하는 등 (르피가로, 11.9) 프랑스의 Z세대를 중심으로 한국에 갖는 관심이 커지고 있다.
1980년 개관한 이래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유럽 내 유일한 ‘코리아센터’로서 파리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여름 ‘놀이’ 전시(5-9월)에는 전세계에서 3만명이 방문하여 한류인기를 확인했다.
파리주재외국문화원연합(FICEP)이 파리올림픽 기간 중 문화올림피아드 행사로 선정한 ‘한 번에 하는 세계일주(Le tour du monde en une journée)’ 20곳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에 대한 관심은 인적 교류로도 이어져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인은 13만 3천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그 중 10~30대가 43%를 차지하였다.
2024년 ‘문화 연말결산’의 의미를 갖는 이번 2건의 행사는 전통 문화를 선보이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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