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주프랑스한국대사관 영사부 개방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영사부(구 주불문화원) 개방
Ouverture de la Section Consulaire de l’Ambassade de Corée en France
2월 24일부터 개방
재불교포와 유관단체에 56m2 크기 공간 무료 개방
대사관 사이트에 사용신청서 등록한 후 최종 확인 받아야
여권분실에 따른 임시여권 발행 및 민원업무도 영사부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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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통신) 영사부 개방에 따른 서정혁, 김현철 영사참사와 교민언론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2월 14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서정혁 참사영사는 1980년부터 사용해온 주불문화원 자리를 영사과와 교민 및 유관단체 행사장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주프랑스한국대사관(대사 문승현) 발표했다.
요즘들어 예상을 뛰어넘는 주프랑스 문화원의 한국문화 확산 바람으로 공연장 혹은 회의장 예약은 거의 불가능이 가까웠다. 또 문화원은 본국이 지시하는 숙제를 하느라 정신이 없어보인다.
윤석열대통령이 5번의 파리방문에 이은 2030부산엑스포, 2024파리올림픽, 대형행사는 물론이거니와 기존행사 마져도 힘겨워보였다. 문화원은 교민들이 접근하기엔 너무 거대한 행사로 둘러쌓여 있었다.
또, 국제기숙사촌 한국관도 예약하기가 만만치가 않다. 넓은 잔디밭이 있어 편한한 장소이지만, 일단 대관료가 있어 예산이 없는 행사를 하고자 할때는 그 실망감이 이루말할 수 없다.
프랑스에서 한국행사는 거의 K-pop과 엔터테이먼트 혹은 영화로 쏠려있다. 반면에 인문학적이며 학술적인 행사는 거의 없다. 그 이유가 뭘까 생각을 해 보았다.
정부정책과 예산이 보여주기식 성과위주로 짜여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에 따른 대외적인 융성한 문화적인 성과는 단군이래로 역사적으로 또 아시아를 벗어나 세계적으로 볼때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으로 매우 크다.
지나가는 바람처럼 사라질 것이라는 한류는 프랑스에서 적어도 14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세계적인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관련자들은 한류 성공 비결을 찾는 이론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에 한강의 노벨문학상을 제외하고는 인문학적인 아카데미한 성과는 예전보다 못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프랑스는 2023년 재외동포청 통계에 따르면 4700명의 유학생이 있다. 불어권에서 가장 많은 한국유학생이 있다.
영미권 대비 불어권에서 장학금제도 및 후원회제도가 거의 없다. 국가주도의 사회주의적 대학교육으로 대학등록금이 거의 없다는 이유가 크다.
불어권 학문자체가 무너지고 있음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언어적 다양성이 사라지고 영미권으로 통합되어 가고 있다.
약 17평의 반지하의 공간이 오픈된다는 소식으로 연구자 및 학생들에게 학문적 공동체를 구축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된다.
학문적 기초 없이 새로운 문화적인 융성은 생겨날 수 없기 때문이다. 왜냐면 그 기초들이 학문이기 때문이다. 마치 한글이 있어 한국어가 있고 한국학이 있으며 그 기록 역사가 이어졌듯이 말이다.
작은 공간이지만 재외동포 사회의 화합과 교류를 위한 대사관 행사장 개방를 축하하며 교민들의 유용한 공간사용이 되길 빈다.
한불통신 paris50ky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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