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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CRC en France pour la paix péninsule Corée

민화협 프랑스협의회, 파리정치대학에서 <2022 평화 포럼>

성황리에 마무리

올리비에 카틱 프랑스 상원의원, “UN 에서 지속적으로 한반도 평화에 관한 주제를 의제로 올릴 것”  상원에서 “한국전쟁종전선언” 지지

앙투안 본다즈 파리정치대 교수, “유럽, 북한과 기후변화 및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끝임 없는 교류와 협력 필요”

한불통신 2022-10-08) (사)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이종걸)의 해외지부인 민화협 프랑스협의회KCRC FRANCE (대표상임의장 전훈)는 프랑스 현지 시간 10월 8일(토) 오후 2시 30분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에서 “한반도의 평화, 국제안보 문제, 유럽의 역할은?”을 주제로 <2022 시민 평화포럼>을 열어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유럽의 역할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프랑스 현지인, 젊은 세대를 비롯한 재외동포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진행에는 전혜지(청년미래위원장)과 나탕라포르트(사무처장)의 사회로 한-불 동시통역으로 진행되었다.

전훈 민화협 프랑스 지부회장, Photo: 한불통신-ACP

포럼은 전훈(Hoon Moreau) 프랑스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박종범 프랑스 협의회 고문, 이종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권혁운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 총영사, 올리비에 카틱(Olivier Cadic) 프랑스 상원의원이 축사를 전했다. 올리비에 카틱 상원의원은 2017년 부터 2020년까지 상원의원 연구모임인 “프랑스-북한의 교류와 연구그룹”회장을 역임한 프랑스 의회 내 한반도 전문가로 최근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이야기하며 한반도의 전쟁상태 역시 빠른 시일 내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프랑스 상원에서는 올해 1월 5일 한반도 종전선언 채택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표결했으며 한 달 뒤 열리는 유엔회의에서도 지속적으로 한반도 평화에 관한 주제를 의제로 올릴 예정이라 전했다. 카틱 의원은 한반도 내 긴장을 완화하고 국제적 안정과 안보를 수호하기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리비에 카틱 상원의원 : 프랑스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이끌어낸 카틱의원의 축사, Photo: 한불통신-ACP

포럼 1부에서는 앙투안 본다즈(Antoine Bondaz) 파리정치대학 교수가 “세계평화를 위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과 유럽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본다즈 교수는 유럽의 번영은 한반도 문제와 연결되어 있으며, 한반도에서 유럽의 역할에 관한 ‘실용적이며 현실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북한에서 진행되는 핵실험은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므로,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유럽차원의 관심과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앙투안 본다즈(Antoine Bondaz) 파리정치대학 교수, Photo: 한불통신-ACP

비록 프랑스와 북한의 경제교류는 크지 않지만, 유럽은 북에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왔고 코로나 이전까지는 유럽의 NGO 사무소를 북에 두어 한반도 문제의 중재자로서 역할을 해왔다. 특히 북한의 식량부족 문제는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로 더욱 악화되고 있는 만큼,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유럽의 국가들이 북한과 함께 교육, 기후 지식센터 등의 교류를 통해 공동 대응해야 한다며 북한과 유럽의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북한은 유럽의 여러 노하우를 배우려 노력하고 있고, EU는 교육연수와 여러 활동을 통해 북과 대화를 할 수 있으며, 북이 대화하지 않는다는 것은 흥미가 없다는 것이며, 지금은 신중한 난관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원탁테이블(왼쪽부터): 진행을 맡은 이지온 프랑스협의회 소통위원장, 파트릭 모리스 파리 INALCO대학 교수, 이종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앙투안 본다즈 파리정치대학 교수, Photo: 한불통신-ACPP

포럼 2부는 북한 비핵화, 남북한 국제관계 등을 주제로 이지온 프랑스협의회 소통위원장이 진행을 맡아 이종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앙투안 본다즈 파리정치대학 교수, 파트릭 모리스 파리 INALCO대학 교수와 함께 원탁토론을 진행하며 한반도문제의 해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은 청중질의와 함께 진행되었다.

플로어에서는 한반도 문제에 유럽의 역할이 제한적이라는 의견과, 한국은 정부가 바뀔 때 마다 대북정책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유럽이 이를 따라가기 보다는 독자적인 대북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게 옳다는 주장 등 다양하고 날카로운 질문과 의견들이 오고 갔다.

토론을 통해 참가자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유럽이 할 수 있는 역할이 결정적이라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중요한 것은 평화를 추구하는 일에 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가 관심을 갖고 행동해야 할 것임에 공감하고, 이날의 행사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유럽인들의 관심을 높이는데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북한과 유럽에 대해 질문하는 포럼 참석한 프랑스인, Photo: 한불통신-ACP

원탁토론 이후에는 이형렬 민화협 프랑스협의회 대변인이 2023년~2024년 협의회 활동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프랑스 민화협 활동에 프랑스 및 유럽인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이어 대학 1층 로비에서 다과 및 칵테일 시간을 통해 행사 참석자 간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프랑스에서 민화협의 설명과 프로제를 설명하고 있는 시앙스포 재학생, Photo: 한불통신-ACPP

민화협 프랑스협의회는 학술회의, 토론회 및 강연회는 물론, 북한-프랑스 문화교류, 유럽의 북한관련 NGO와 협업과 교류 활동, 다양한 분야와 세대에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2022 민화협 프랑스협의회 평화 포럼>은 프랑스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 프랑스 시민들과 한국에 관심을 가진 학생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고,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데 큰 의미를 갖는다. 또한 한반도전문가(올리비에 카틱, 앙투안 본다즈, 파트릭 모리스 등)의 참여와 더불어 프랑스 정치·외교 분야 최고 교육기관인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서 미래 프랑스 정치·외교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리더들이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토론의 장을 만들어 나간 것은 큰 성과로 평가된다.

박종범: 유럽의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민화협 고문, Photo : 한불통신-ACPP

*파리정치대학SciencePo는 프랑스와 프러시아 전쟁(1870-71)에서 대패하자, 전쟁에서 실패한 이유를 파악했고 그 대안으로 정치대학을 세웠다. 국가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는 최고학교 만들었다. 국가의 위기를 막을 수 있는 인재 양성소이다.  현재 프랑스 정치인들은 기본적으로 정치대학과 국립행정대학을 졸업해야 정치인으로 인정받고있다.

파리정치대학 시앙스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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