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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주년 파리와 삼일절 기념식

104ème Célébration du 1er Mars et Paris

2천 만명의 원한을 풀지 않는 상태에서 한일간의 평화의 길은 없다” – 독립선언문

2023년 3.1절 주교육관 한국관에서 단체사진 사진) 한불통신

한불통신) 파리 14구 국제기숙사촌 한국관에서 재불한인회 주관으로 104년이 지난 삼일절 기념식이 열렸다.

파리에서 삼일절 기념식은 특별하다.

일제치하에 놓인 한국의 상황을 베르사이유 조약에 참석한 나라들에게 한국은 ‘자유와 독립국’임을 알릴 필요성을 제기한 우사 김규식의 제안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일제의 농간으로 살해당했다고 믿는 고종의 장례식이 예정되었다.

나아가 1차세계대전 종전을 다루고 있는 당시에 ‘민족자결주의’의 국제적인 희망은 평화적인 외침과 민족적 자긍심이 전국으로 퍼퍼져 나갔다.

104년이 지났어도 파리에 파견된 임시정부 외교위원부 요청으로 일어난 3.1운동은 반식민지, 반일본제국을 대항하기 위한 선언문이 읽혔다. 1000년이 지나도 3.1절 행사와 독립선언문은 이어질 것이다.

파리 외교위원부 통신부에서는 ”한국의 독립과 자유”라는 타이틀로 3.1운동 보고서가 발간되었다.

내용에는 잔혹한 일본헌병의 진압이 자세하게 외국기자들의 기사를 인용하여 밝혀지고 있다.

“한 소년이 양손을 들어 만세를 부르자, 일본헌병은 소년의 한쪽 팔을 칼로 잘랐다. 그 소년은 나머지 팔로 또 만세를 부르자 그 팔 마져도 잘랐다.” 라고 당시 상황을 기록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식민지국가들에게 빠르게 보도되었다.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에서도 민감하게 보도했음을 그 당시 발간된 신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파리에 있던 호치민도 한국의 삼일운동의 외침에 대해 배워야 한다고 우사 김규식과 대화를 기록한 경찰문서 기록에 나온다.

3.1운동은 식민지 해방을 위한 대규모 첫 시위다.

일본도 국제적인 반응에 놀라 ‘문화통치’를 하겠다고 나설 정도였다.

“정말 가슴이 뭉클한 선언문입니다. ”

송안식 한인회장이 현대용어로 낭독한 독립선언문에 대한 감동은 기념식에 참석한 젊은 유학생들에게도 전달에 되었다.

그 유학생도 한인회장이 읽어내려 간 기미독립선언문은 ”두 민족의 화해될 수 없는 원한이 생기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며 선언문를 새롭게 이해하고 선조들의 독립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선언문은 ”울분과 원한으로 사무친 2천만 조선인을 힘으로 억누르는 것은 동양의 평화를 길이 아니다” 고 말한다.

“2천 만명의 원한을 풀지 않는 상태에서 한일간의 평화의 길은 없다”고 선언하고 있다.

파리 한국관에서 기미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송안식 회장

이날 104년 삼일운동의 행사는 국민의례와 송안식 한인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과 최재철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의 간단한 인사말과 윤석렬 대통령 기념사는 영상 상영으로 대신하였다.

최재철 주불한국대사 간단한 인사말에서 글러벌 중추국가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교육원 한국관에서 3.1절 행사를 치루게 되어 의미가 새롭다고 밝혔다.

프랑스 한인회는 일제 강점기의 선조의 의지로부터 시작된 한인회라고 말했다.

또 최대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황기환, 허정지사께서 1919년 유럽최초 한인회로 결성한 제법한국민회가 우리 프랑스 한인회의 모태라고 언급했다.

재법한국민회 2대 회장인 홍재하 지사께서는 1919년 12월 첫 월급을 독립자금으로 기부하였고 1920년 제 1주년 3.1절 기념식을 프랑스 거행할 정도로 행동하고 실천하는 애국지사였다고 말했다.

최대사는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자긍심을 높이는 많은 동포 여러분들이 프랑스 한인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한인회의 노력으로 홍재하 지사의 유해가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가 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고 밝혔다.

프랑스 한인사회가 한마음으로 뭉치고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하면서 참석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최재철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의 3.1절을 맞아 교민들에게 드리는 인사말 사진) 한불통신

이어서 윤석렬 대통령 기념사를 영상으로 보았다.

계속해서 “미래의 수확을 뿌리던, 그 시절 나의 아버지 홍재하 지사” 제목으로 영상이 방영되었다.

제2대 한인회장인 홍재하 지사가 노동자로 있었던 Suippes시에서 행사모습과 유해 봉환과 지사의 홍푸안 막내아들의 인터뷰를 시청하였다.

이어서 뿌리협회 Choeur de Corée 합창단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Respirer la Corée, 부산 갈매기, 아리랑” 4곡을 불렀다.

특별히 Respires la Corée는 한국을 상징하는 소주, 김치 등의 단어들을 노래 중간에 삽입함으로서 노래의 생기를 집어넣었다.

한국의 뿌리협회 합창단은 한불가정과 입양인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성악가 뮤지컬 배우 출신 김선형이 지휘를 맡았다.

피아노와 작곡, 편곡은 빈뇨 싀르 센와 파리 13구 음악학교Conservatoire de Vigneux sur seine와 Conservatoire du Mauris Ravel(13e arr) 아드리앙 그랑Adrien GRAND 선생이 연주를 하였다.

뿌리협회합창단 3.1절 기념 공연 사진) 한불통신

3.1절 축가와 삼일절 노래 김화영 청솔회 회장의 대한독립 만세 삼창이 있었다. 단체촬영 및 점심으로 도시락을 함께했다.

이날 참석자로는 재불한인회, 주불한국대사관, 주불문화원, 주교육원, 청솔회원, 재향군인회, 재불민주평화통일회, 여성회, 파리 한글학교 등의 단체장들과 교민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paris50ky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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