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분기 성장률 +0.2% 인플레이션 물가도 +5.9%
France : La croissance française a atteint 0,2 % au premier trimestre et Inflation +5,9%
연금개혁 반대 시위·파업에도 1분기 0.2% 성장
프랑스 통계청: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9% 상승
한불통신-ACPP 2023-04-28 ) 프랑스의 올해 1분기 경제가 연금 개혁 반대 시위와 파업 속에도 완만하게 성장했다.
통계청(Insee)은 28일(현지시간) 2023년 1∼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무역 호조에 힘입어 0.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분기별 GDP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0.5%, 3분기 0.1%, 4분기 0.0%로 내리막길을 걸어오다 올해 들어 반등세로 돌아섰다.
가계 소비는 직전 분기 1.0%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정체했지만, 수입이 0.6% 주는 사이 수출이 1.1% 늘어나면서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정년 연장을 골자로 연금 개혁을 밀어붙이면서 전국 단위 시위와 파업이 잇달았지만, 그 여파는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년 연장에 반대하며 연합 전선을 구축한 프랑스 주요 8개 노동조합은 연금 개혁 철회를 촉구하며 올해 1월부터 전국 단위 시위와 파업을 조직해왔다.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은 성명을 내어 대외 무역이 역동적이고 산업 생산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의 펀더멘탈이 잘 견디고 있다”고 평가했다.
르메르 장관은 “기업이 계속해서 투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완전 고용이라는 우리의 목표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올해 4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9% 상승했다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사용하는 지표(HICP)로 환산하면 6.9%다.
마크롱 대통령은 “솔직히 말하면 식량 가격은 여름이 끝날 때까지 험난할 것” 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물가 및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서는 고용주와 노조들과 협의하여 해결책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3월에 37개의 먹거리를 포함한 일상용품 가격은 최고치로 오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식품 가격 상승은 지난달 16%에 도달한 후 1년 동안 14.9% 상승했다.
3월보다 덜 급격하게 상승했다고 국립통계원과 경제연구가 자세히 밝혔다.
지난 3월 물가상승률과 비교하면 에너지, 서비스 부문 가격이 올라가면서 0.2%포인트(p) 늘어났다. 한불통신,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runran@yna.co.kr
아래사진은 1991년부터 프랑스 물가변동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