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ire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알린다

Seo Ring-hai, militant indépendant coréen à Paris

권오중 나레이션

서경덕 교수 주관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소개 영상[서경덕 교수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권오중-서경덕,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알린다

한불통신-ACPP 2023-06-02)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의 삶을 기리는 4분 길이의 영상을 한국어(youtu.be/UlaJDD5wdJw)와 영어(youtu.be/uhPgXaw7uXk)로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서영해는 일제 강점기인 1929년 세계 외교 무대의 중심이었던 프랑스에서 고려통신사를 설립해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렸다.

또 대한민국임시정부 파리특파위원으로 활동하며 프랑스에서 책을 여러 권 펴내고 언론에 활발히 기고해 일제 침략의 부당함을 고발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점차 대중들에게 잊혀 가는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고, 영상으로 이들의 삶을 널리 알리는 일은 지금 우리 세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권오중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서영해의 삶을 목소리로 직접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외 많은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은 독립 영웅들의 희생과 나라 사랑의 마음을 국민에게 알리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번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하지만 서영해 관련 영상에서 여러 디테일이 빠져 있어 안타깝다.

우선 그가 27년 간 파리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했던 내역을 충분하게 보여주고 있지 않다.

서영해는 프랑스와 유럽에서 극동 전문가로 인정받고 유럽 여러 나라를 다니며 2차 세계대전 극동문제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한반도는 동북아의 중심으로 마치 시계추 역할에 대해 지정학적 위치를 강조한 내용도 중요하다.

또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치하에서 저항운동을 했던 그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것도 빠져 있다.

파리에서 아시아 인으로 최초 레지탕스 요원으로 활동을 했다는 공적을 찾는 것도 중요한 역사발굴의 하나임을 언급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한반도가 해방되었을 때 1945년 9월 프랑스언론은 서영해와 인터뷰를 한 내용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한불통신 파리,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rapha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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