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스 한국대사관 국경일 행사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Une félicitation de l’ambassade de Corée en France à propos de l’événement de la Fête nationale et du prix Nobel de littérature par Han Kang.
한강 작품 ‘작별하지 않는다’ 번역한 피에르 비지우씨 등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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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통신11-10-2024)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대사 최재철)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비용 루아얄에서 국경일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프랑스 정부 관계자와 각국 대사, 교민 사회 주요 인사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전날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들을 프랑스어로 번역한 피에르 비지우씨와 정은진 프랑스 국립동양학대 교수도 참석해 많은 이의 축하를 받았다.
최재철 대사도 인사말에서 “최근 몇 년 사이 양국 간 문화 교류에 새로운 페이지가 열리고 있는데, 어제는 축하할 만한 일도 있었다”며 “작년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메디치 상을 받은 한국의 위대한 작가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국정감사 차 프랑스를 찾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영배(더불어민주당) 의원(감사반장)도 “프랑스에는 무려 16명의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있는데 한국도 드디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보유국이 됐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한불 관계를 위해 축하해주면 좋겠다”고 참석자들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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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을 끝으로 프랑스 대사에서 물러나며 외교관 생활도 함께 마무리하는 최 대사는 한국과 프랑스 간 더 끈끈한 미래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길 기원했다.
그는 “2026년은 프랑스와 한국 수교 14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21세기를 향한 우리의 글로벌 파트너십에 새로운 차원을 부여하고, 이 아름다운 역사의 다음 페이지를 함께 써나가도록 미래를 향한 창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루이 카자뇌브 한국전 참전 용사는 화랑 무공훈장을, 필립 르포르 전 주한 프랑스 대사는 수교훈장 광화장을 각각 받았다.
프랑스에서 독립운동한 홍재하 지사의 차남인 장자크 홍 푸안씨에겐 대한민국 국적 회복 증서를 수여했다.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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