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
Ouverture de la 14e Biennale de Gwangju
광주비엔날레 프레스 오픈
현대미술 축제 94일간 펼쳐진다…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주제…”전세계 미술인 한자리에”
한불통신) 아시아 최대 현대예술축제인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6일 개막했다.
2023년 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soft and weak like water) 전시와 연계해 관객 지향적 시각을 강조하는 공공프로그램이 전시 기간 동안 다채롭게 진행된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앞 야외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공식 개막을 선포했다.
박양우 대표이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동시대 미술, 나아가 문화에 새로운 담론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94일간의 현대미술 축제로 광주와 아시아, 세계가 연대하고 화합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어 강기정 광주시장의 환영사와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의 축사에 이어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의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렸다.
전시를 총괄한 이숙경 예술감독이 비엔날레 개요를 설명하고 참여작가들을 소개했다.
개막식에는 프란시스 모리스 테이트 모던 관장, 아드리아노 페드로사 2024 베니스 비엔날레 예술감독, 캐롤린 크리스토프-바카기예프 카셀 도쿠멘타13 예술감독, 마미 카타오카 모리미술관 수석큐레이터 등 국제 미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장경태 최고위원, 이병훈·송갑석·조오섭·이형석·이용빈 의원, 무소속 양향자 민형배 의원, 이정선 광주시 교육감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헤라 뷔육타쉬즈얀, 고이즈미 메이로, 압바스 아크하반, 불레베즈웨 시와니 등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참여 작가들도 대거 참여했다.
또 파빌리온(특별관) 프로젝트 참여국 대사와 큐레이터, 프랑스 파빌리온 참여 작가인 지네브 세디라Zineb Sedira, 네덜란드 참여작가인 요나스 스탈, 라다 드수자 등도 자리를 빛냈다.
아래 비데오는 프랑스 작가인 지네브 세디라가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발표한 작품이다.
개막식은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시상식과 참여작가인 타렉 아투이의 주제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세계적인 사운드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타렉 아투이(Tarek Atoui) 작품과 연계한 <소리와 진동 워크숍>은 작품의 구성 원리를 관객과 공유하며 사전 신청을 통해 제3전시실에서 매주 토요일 11시 진행된다.
이번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선보인 타렉 아투이의 <The Elemental Set>(2023)는 전통악기장 서인석과의 오랜 소통과 협업의 결과이다.
어린이와 청소년 관객들은 작품이 만들어내는 소리와 진동을 통해 감각의 경계를 초월하는 실험에 참여한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주제로 오는 7일부터 7월 9일까지 94일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무각사, 예술공간 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등지에서 펼쳐진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장아름 기자 = areum@yna.co.kr 한불통신 오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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