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 4월에 40도 육박 이상기온 위기 온다

L’Europe du Sud atteint 40 degrés en avril

중남부유럽 폭염및 가뭄 비상령

산불 경계 태세 강화

스페인 38.8도, 포르투갈 36.9도로 직전 최고 기록 넘어서

한불통신-ACPP 2023-04-29) 스페인 본토와 포르투갈에 4월부터 무더위가 찾아와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기상당국은 남부에 있는 코르도바에서 수은주가 전날 38.8도를 가리키며 본토 기준 직전 최고 4월 최고 기온인 2011년 동부 엘체에서의 38.6도를 넘어섰다.

스페인 모든 영토를 통틀어 4월 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13년으로, 아프리카 서북쪽에 인접한 카나리아 제도 기온이 그해 4월 40.2도를 찍었다.

상황은 “전례가 없는” 상황이며 걱정스럽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며칠 동안 유럽에서 스페인은 4월 한 달 동안 이례적인 폭염의 영향을 받았다.

세비야의 온도계는 이번 주 목요일에 43도에 도달했다.

스페인과 이웃한 포르투갈 중부에 있는 모라에서도 전날 기온이 36.9도를 기록해 직전 최고 기록인 1945년 36도를 넘어섰다.

포르투갈에서는 하루 만에 기온이 낮아졌지만, 스페인 코르도바에서는 기온이 36도에 달하는 등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다소 일찍 찾아온 더위에 발맞춰 산불 감시 캠페인을 평소보다 한 달 반 일찍 개시한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각 지방에 배치한 소방 인력을 증원하고, 스페인 전역에서 산불 발생 여부를 계속해서 감시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들어 스페인에서 발생한 산불로 5만4천헥타르가 불에 탔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발생한 피해 규모의 3배 수준이다.

포르투갈 정부 역시 남부와 중부 지방에서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해 가장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미 전국에 닥친 더위와 가뭄이 중남부 유럽을 덮치고 있다.

프랑스에서 2003년은 1976년은 폭염과 가뭄의 위험에 대한 국가가 대처하는 취약성을 보여준 중요한 해이다.

8월 상반기의 이례적인 폭염은 주로 노인과 병자(추정에 따르면 15,000명에서 19,000명 사망) 사이에서 대량으로 사망사건이 일어났다.

이를 통해 불정부는 폭염대책과 가뭄대책을 시행하여 상황을 예측하고 대처했다.

또 마크롱 대통령은 올해 닥칠 가뭄의 대처로 적어도 10%의 물 절약을 호소하고 있다.

한불통신,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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