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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첫 공식 만남은 1851년 5월 2일 신한군 비금도

La première rencontre officielle entre la Corée et la France a eu lieu le 2 mai 1851

à Shinhangun Bigeumdo

불영사와 나주목사가 만찬과 함께 막걸리와 샴페인을 했다는 기록

그 막걸리 술병은 세브르 도자기 박물관에 첫 한국 소장품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저 동포단체장 간담회 및 관저만찬

2023 재불동포 단체장 간담회 사진) 한불통신-ACPP

한불통신-ACPP)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 최재철대사는 대교민 연례행사 중에 하나인 동포단체장 간담회와 관저만찬 곁들인 모임을 2023년 3월 17일 주관하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신한군 비금도 사료발굴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왔다.

한-불 근대사를 연구하는 파리7대학 에마뉴엘 후교수가 외교문서 발굴하여 한-불간의 새로운 첫 만남을 밝혔다.  지금까지 우리역사의 첫 만남은 프랑스 신부 9명을 참수시킨 병인양요 있었다. 또 외방선교회가 기록한 <한국교회역사>에서 1840 예수회 신부들이 중국을 통해 함경도에 들어온 기록도 있었지만 공식외교사 기록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최근 발굴된 공식 외교문서에서는 1851년 만남이 있었음을 양국의 기록에 의해서 찾았다.

19세기에는 프랑스 포경선이 동해에 자주 나타났다. 그러나 태풍을 만나 신한군 비금도에 좌초되어 선원 당상 수가 관헌에 잡히게 된다. 이 중 9명 탈출해 중국 상해 프랑스 총영사관에 이 이야기가 전달된다.

그 당시 <하멜 표류기>가 유럽에 널리 알려졌다. 조선은 외국인을 강제노역을 시킨다는 ‘무서운 국가’라는 평판이 있었다. 따라서 조속한 시일안에 29명의 선원 들을 구출해야 한다고 결정이 내려졌다.

샤를르 몽티니Charles de Montigny(1805-1868) 프랑스 영사가 제주도를 거쳐 신한군 비금도에 오게된다. 하지만 조선정부는 이미 하루전에 인도적인 차원으로 프랑스선원을 돌려보내라는 결정을 내렸다.

때마침 몽티니 영사가 도착하고 1851년 5월 2일 비금도에서 나주목사와 만나 선원을 돌려받는다.

이날 양국은 막걸리와 샴페인으로 만찬을 했다. 그 때 마셨던 막걸리 술병 도자기를 선물로 받아 본국에 보고한다. 그 술병은 현재 세브르 세라믹도자기 박물관 소장품으로 보관 되어있다. (아래사진 참조)

한국과 프랑스의 첫 만남은 이렇게 우정으로 시작했다고 영사참사는 말했다.

이 외교문서는 영사가 본국에 보낸 전문에서 찾았으며, 또 조선왕조실록에서도 풀어주라는 기록을 있었다고 밝혔다.

영사문서에서는 “막걸리는 맑고 독했다”는 기록도 있다고 전해져 한-불 간에 첫 공식만남이 우호적이었다는 기록이 흥미로웠다.

아래 사진은 세브르 도자기 박물관에 의해서 <여행자의 소설 ROMAN D’UN VOYGEUR> 이름으로 프랑스에서 한국 소장품 역사라는 소제목으로 2015년 제작된 도록에서 찾았다.

이 책 17 page에 스테판니 브로이레Stéphanie Brouillet 작성한 글에 이 술병은 몽티니 외교관이 1854년 기증한 것으로 세브르 박물관에 첫 한국 소장품이라고 적고 있다. 나주목사와 몽티니 영사의 술을 담았던 병이 파리 도자기 박물관이 있으니 그 반가움이 두말할 나위가 없다.

세브르도자기박물관에 한국도자기 첫 소장품으로 기록된 한국 술병.  출처) 여행자의 소설 세브르 도자기 박물관, 사진) 한불통신-ACPP

 

2015년 프랑스에서 한국소장품 역사 출처) 여행자의 소설 사진) 한불통신-ACPP

또 이날 간담회에 나누었던 다양한 주제들을 간추려 정리하면,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유학생들이 줄어들고 있는 현상이 뚜렷하며 교회 출석하는 유학생들도 예년에 비해 줄어들었다고 말한다.

또 Zoom시대가 도래했다고 모두들 동감했다. 이 Zoom에 대해 장단점이 있지만 새로운 현상이라고 인정하더라도 직접만나 인간적인 교류가 더욱 절실해졌다고 이구동성 말한다. 펜데믹기간 동안 만남 갖지 못해 생긴 트라우마가 오래 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 교회출석자체가 한국에서 출석했던 교회의 유튜브 설교 3부 예배까지 전부 들을 수 있어 과거처럼 현지 교회출석을 해야만이 느낄 수 있는 소통이 없어졌다고 최재철대사는 요즘 시대 현상을 밝혔다.

또 대사관측은 워킹비자는 프랑스 측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났으며 오히려 프랑스 외무부 측에서 워킹비자를 늘리자는 제안이 들어왔다고 밝히며 현재까지 한국행 워킹 비자 받은 통계는 잡히지 않았다고 대사관측은 밝혔다.

요즘 뜨거운 화두가 된 종교문제에 대해 서로 이야기가 활발하다. 원불교는 이단인가를 조계종 길상사 주지스님에게 질문을 던졌다.

프랑스 길상사 혜원주지스님

몇명 이상이면 종단을 만들 수 있다고 혜원스님은 원불교를 이단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답변을 했다.

길상사는 1993년에 세워졌다고 혜원주지스님은 최대사 질문에 답했다.  “원불교는 종교가 다르다.”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받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한국인 교주가  금강경 읽고 도를 득하여 만든 종교다.  전세계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홍라희 여사가 신도로 있다.

미국 뉴욕에서도 ‘원다르마 센터’가 건립되었으며 불교에서는 원불교를 이단이라고 부르지 않는다.”라고 혜원스님은 말한다.

“이스라엘에서는 이슬람을 이단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고 최대사는 언급한다.

요즘 종교적인 스캔들이 있어 그런지 종교를 다룬 이야기가 긴 시간 서두를 장식했다.

 

프랑스 한인 차세대 협회 Jeunes Actifs Coréens de France-JACOF  백주황회장은 차세대협회 신규회원들 모집에 대해 관심있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JACOF 가입조건은 18-45살 이내 청년, 프랑스에서 일을 하고 있는 한인청년과 정규모임에 적어도 2-3번 의무적 참석하는 자에게 가입자격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회장이 되고 싶었던 이유는 물었다.

“제1기부터 참석했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가족없이 유학생으로 와서 한국어를 할 수 있었고 오래었는 한인들이 모이는 곳이라 정말 친한 사람도 사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회장출마의 동기는 한국에서 차세대 대회에 갔을 때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대회를 통해서 도움도 많이 받았지만 한국인의 ‘정’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과 밀접하게 관계된 프랑스인도 차세대협회에 가입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10년간 체류한 사람들이 있다.

제2-3세대 차세대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회원가입조건에서 국적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4년에 치러질 파리올림픽 자원봉사자 모집관련 이야기도 나왔다.

올림픽위원회 자체내에서 뽑는 봉사자와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에서도 자원봉사자를 뽑는 예정에 있다고 최재철대사는 언급했다.

최재철 주프랑스대한민국 대사

공관에는 아직 전시 및 여러 오브제를 설치할 빈 공간이 있다.

이 빈공간을 채울 수 있는 작품설치 및 전시는 여백의 미를 두고 천천히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최대사는 언급했다.

관저는 일주일에 2번 정도 만찬을 주관한다고 최대사는 언급했다.

이번 관사 구입에 따른 예산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처럼 독립적인 건물을 구입한 만큼 실정에 맞게 활용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번 단체장은 종교계 불교대표 혜원 길상사 주지스님과 기독교 삼일장로교회 박용관목사, 재불화가협회 소나무협회회장 김현숙, 재불여성회회장 이미아, 재불차세대청년회장 백주황회장, 한위클리대표 이석수, 파리광장 박언영대표, 한불통신대표 오영교와 총영사 겸 정무공사. 영사참사관 등이 참석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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