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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박경리문학상에 프랑스 작가 실비 제르맹

L’écrivaine française Sylvie Germain reçoit le 13e Prix littéraire Park Kyungni
상금으로 1억원

 


실비 제르맹[ⓒTadeusz Kluba / 토지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불통신 2024-09-25) 제13회 박경리문학상에 프랑스 작가 실비 제르맹(70)이 선정됐다고 토지문화재단이 25일 밝혔다.

실비 제르맹은 국내에도 ‘밤의 책’, ‘분노의 날들’, ‘프라하 거리에서 울고 다니는 여자’ 등 다수의 작품이 번역 출간된 프랑스의 저명한 소설가다.

프랑스 문학의 독보적인 목소리내고 있는 작가로서 1954년 프랑스 샤토루에서 태어난 소설가이자 철학자이다.

그녀는 프랑스 문학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여러 지역을 옮겨 다니며 성장했다. 파리-낭테르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며, 유명 철학자 Emmanuel Levinas의 지도를 받았다.

그녀의 석사 논문은 기독교 신비주의에서의 금욕 개념을 다루었고, 박사 논문은 인간의 얼굴에 관한 연구였다.

1984년, Germain은 첫 소설 “Le Livre des Nuits”를 출간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이 작품은 6개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녀는 프라하로 이주하여 철학과 프랑스어를 가르치며, 1989년 “Jours de colère”로 페미나상을 수상했다.

장편 ‘분노의 날들’로 그녀 창조적인 서사 전개와 독특한 미감의 문체로 프랑스 문단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점하고 있다.

Germain의 작품은 주로 인간의 고통과 영적 탐구를 다룬다.

그녀의 소설 “Magnus”는 2005년 공쿠르 고등학생상을 수상하며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이 외에도 그녀는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며, 여행기, 영적 에세이, 사진집 등을 출간했다.

현재 Germain은 파리와 라로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또한 비영리 단체 “Bibliothèques Sans Frontières”를 지원하며, 지식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Sylvie Germain은 그녀의 깊이 있는 철학적 통찰과 문학적 재능으로 프랑스 문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경리문학상은 대하소설 ‘토지’ 등을 남긴 작가 박경리(1926∼2008)의 문학정신을 기려 2011년 제정됐다.

전 세계 소설가를 대상으로 문학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세계 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친 작가에게 수여하며 상금은 1억원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최인훈, 아모스 오즈, 리처드 포드, 이스마일 카다레, 윤흥길,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 등이 있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 달 24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리며, 시상식을 전후해 수상자 기자 간담회, 작가 대담회 등이 서울과 원주 등지에서 진행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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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문학상, #실비 제르맹, #Sylvie Ger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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